영상덕후 영화 <해운대> 감상 2009/07/28 01:03 by 준경군

실사와 비실사가 확연하게 구분되는 특수효과가 영화의 흐름을 끊는 수준은 아니었고, 서브 시나리오의 숫자와 비례하게 늘어나던 비논리적 상황전개는 장시간에 걸쳐 다져놓은 드라마 때문에 크게 해가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여기에 연기파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는 간혹 컷 사이에서 벙찌는 상황을 만들어버렸고, 비매너임을 알면서도 심각한 장면에서 웃음을 터뜨릴 수 밖에 없었던 장면들은 의외로 많았지만, 그래도 '한국 최초의 재난영화'라는 타이틀 뒤에 숨어있는 '경험 부족'이라는 이유로 모두 무마시킬 수 있을만한 것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영화에 점수를 매기고 평가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만(그럴 입장도 못되고..) 처음치곤 괜찮았던 영화. 무난했던 장르개척이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음악과책 삼자돼면 - 전자깡패 2009/07/23 20:48 by 준경군

아무리 인기많은 유명 예능프로라고 해도 전 TV 안봅니다. 네... 그래서 '무한도전'도 안봐요. 근데 이번 '무한도전 -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는 뭐 이곳저곳 말만 꺼내면 튀어나오더만요. 심지어는 보지도 않은 사람한테 보라고, 들으라고 강요들을 하길래 반강제적으로 보게 됐습니다. (재미있더라구요. 므흣~)

그런데 기대도 안했던, 그저 지나가는 음악으로 잠깐 나왔던 '삼자돼면'의 '전자깡패'가 저작권 없이 공개됐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습니다.


이거... 아~ 강렬합니다. 좋아요. 마음에 들어요. 귓가에서 떠나질 않네요. 특히, MC빡돈의 보컬은 정말 인상적입니다. (농담이 아니라 진심으로...)

음악과책 뜨거운 감자 - 비 눈물 2009/07/20 02:50 by 준경군

예능계 활동으로 유명한 김C가 소속된 그룹, 뜨거운 감자가 작년에 내놓은 'The Journey Of Cultivating A Potato Field(감자밭을 일구는 여정)'이라는 음반에서 마음에 드는 곡을 찾았습니다. (사실 한 곡 밖에 못들어보긴 했습니다.)


멤버상에 큰 변화가 있었던 이유에서인지, 음악적 취향에 변화가 있던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뜨거운 감자'라는 그룹에게 기대되던 밴드음악(제가 '아이러니' 밖에 못들어봐서..)과는 조금 다른, 일렉적인 요소가 멋들어지게 녹아있는 곡이라는 생각입니다. 게다가 있는듯 없는듯 들리는 베이스 소리가 은근히 중독성이 있네요.

근데 직접적으로 '싼티가 나는 MV'라고 말하면 좀 실례겠지요? -_-a


딴소리)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모 연예인의 활동이 이 블로그 포스팅 수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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